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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망(Crémant)
secretgini
2025. 5.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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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레망이란 무엇인가
- "Crémant"는 프랑스에서 샴페인 방식(Méthode Traditionnelle) 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지만, 샹파뉴(Champagne) 지역 외의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말해.
- 법적으로 'Crémant'라는 명칭을 쓰려면 엄격한 AOC 규정을 따라야 해.
- "Crémant"라는 말은 원래 "크리미한 느낌"을 뜻했는데, 이는 샴페인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거품을 가졌던 스타일에서 유래했어. (하지만 현대의 크레망은 샴페인 못지않게 미세하고 지속적인 기포를 가지기도 해.)
2. 크레망의 역사
- 1975년: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Crémant'라는 이름을 특정 AOC 스파클링 와인에 부여했어.
- 그 이전까지는 샴페인이 아닌 지역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을 'Vin Mousseux'나 때로는 'Champagne'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샴페인 보호를 위해 규제를 강화했지.
- 1970~80년대 이후, 특히 부르고뉴, 루아르, 알자스 등이 크레망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품질이 급격히 좋아졌어.
3. 크레망 생산 방식
- Méthode Traditionnelle 사용. 즉:
- 기본 와인(베이스 와인)을 만든 후,
- 병입하고 설탕+효모를 추가하여 2차 발효를 병 안에서 일으키며,
- 숙성하고(최소 9개월 이상 효모 접촉)
- 랙킹(riddling), 디고르주망(dégorgement) 과정을 거친 뒤
- 도사주(dosage)를 추가하여 마무리해.
- 주목할 점:
- 샴페인은 최소 12개월 효모 숙성 필요,
- 크레망은 AOC 규정상 최소 9개월 숙성만 요구돼. (몇몇 고급 크레망 생산자는 18개월~24개월 이상 숙성시키기도 해.)
4. 주요 크레망 생산 지역과 특징
지역AOC 명칭특징사용 품종
부르고뉴 | Crémant de Bourgogne | 정교하고 우아한 스타일, 종종 샴페인과 유사 | 샤르도네, 피노 누아, 알리고테 등 |
알자스 | Crémant d'Alsace | 신선하고 아로마틱, 가볍고 프루티 | 핀 그리, 리슬링, 오세로이스, 샤르도네 |
루아르 | Crémant de Loire | 구조감 있고 복합적, 숙성형도 있음 | 슈냉 블랑, 까베르네 프랑 등 |
주라 | Crémant du Jura | 너티하고 산미가 강한 스타일 | 샤르도네, 사바냉 |
보르도 | Crémant de Bordeaux | 풍성하고 둥근 스타일 | 세미용, 소비뇽 블랑, 멜롯 |
리무 | Crémant de Limoux | 고도에서 오는 산미, 신선함 | 샤르도네, 체난 블랑, 모우작 |
디외 | Crémant de Die | 약간 독특한 플로럴, 아로마틱 | 클레레트 품종 주도 |
5. 크레망의 스타일
- 포도 품종: 지역 고유 품종을 많이 사용. (예: 루아르는 슈냉 블랑, 알자스는 리슬링 등)
- 당도 레벨: 샴페인과 비슷하게
- Brut Nature (0–3 g/L)
- Extra Brut
- Brut (일반적)
- Extra Dry, Sec 등
- 대부분 Brut 스타일이 시장에서 가장 흔해.
6. 크레망 vs 샴페인 비교
항목크레망샴페인
지역 | 프랑스 전역 (샹파뉴 제외) | 샹파뉴 지역 |
숙성 기간 | 최소 9개월 (효모 접촉) | 최소 12개월 (효모 접촉) |
품종 | 지역 품종 다양 |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
가격 | 상대적으로 저렴 | 고가 |
스타일 | 지역색 반영, 다양성 풍부 | 샴페인 전통 스타일 중심 |
7. 심화 포인트
- 크레망 d'Alsace는 프랑스 전체 크레망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해. (특히 Rosé 크레망 생산도 활발)
- Crémant de Bourgogne는 "Eminent" (최소 24개월 숙성)과 "Grand Eminent" (최소 36개월 숙성)라는 상급 규정을 따르는 고급 크레망을 별도로 구분해.
- 일부 크레망 생산자는 도사주를 아예 추가하지 않는 Brut Nature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고급 소비자층을 겨냥함.
8. 현재 시장에서 크레망의 위치
- 최근 5~6년간 '가성비 좋은 고급 스파클링' 으로 주목받고 있어.
- 특히 Brut Nature, 저도사주, 그리고 오가닉/비건 인증 크레망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하우스 스파클링으로 Crémant d'Alsace Brut 같은 걸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어.
- 다만, 여전히 '샴페인'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넘어서진 못했고, 약간은 '대체재'로 인식되는 한계도 있어.
요약
크레망은 "샴페인 방식의 고품질 스파클링이지만 지역성과 다양한 개성을 살린" 와인이다.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며, 숙성이나 품종 선택에서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 1. Crémant de Bourgogne (부르고뉴 크레망)
- AOC 제정: 1975년
- 주요 품종:
- 화이트: 샤르도네, 피노 누아, 알리고테, 가메
- 로제: 피노 누아, 가메 중심
- 스타일: 매우 정교하고 드라이. 샴페인과 유사할 정도로 미세한 버블과 복합적인 브리오슈, 견과류 향을 가짐.
- 테루아:
- 북부(샤블리 인근): 쿨 클라이밋, 석회질 토양 → 산미 강조
- 남부(마콩): 보다 온화, 과실향 풍부
- 생산 특징:
- Eminent (숙성 24개월), Grand Eminent (숙성 36개월, 저당도, 고품질) 등 상급 분류를 별도로 설정하여 샴페인과 경쟁하는 전략을 채택.
- 대표 생산자:
- Louis Bouillot (Grand Eminent 출시)
- Veuve Ambal (대규모 고품질 생산)
- Domaine Parigot (핸드크래프트 스타일)
🍾 2. Crémant d'Alsace (알자스 크레망)
- AOC 제정: 1976년
- 주요 품종:
- 핀 블랑(Pinot Blanc), 리슬링, 오세로이스(Auxerrois), 피노 그리, 샤르도네
- 로제 크레망은 반드시 100% 피노 누아로만 생산 가능
- 스타일: 아로마틱, 플로럴, 경쾌한 산미와 함께 복숭아, 사과, 흰 꽃 향.
- 테루아:
- 라인 계곡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역,
- 다양한 토양(화강암, 석회암, 점토) → 다양한 미네랄감 표현
- 건조한 반대륙성 기후 (프랑스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
- 생산 특징:
- 프랑스 내 크레망 생산량 1위 (전체 약 50%)
- 고급 소비자층 겨냥해 Brut Nature, 오가닉, 비건 인증 와인 다수
- 대표 생산자:
- Domaine Dopff au Moulin (역사적으로 알자스 크레망의 선구자)
- Muré, Muré Clos Saint Landelin
- Dirler-Cadé (Biodynamic 생산)
🍾 3. Crémant de Loire (루아르 크레망)
- AOC 제정: 1975년
- 주요 품종:
- 슈냉 블랑(Chenin Blanc) 주도, 까베르네 프랑, 까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 스타일:
- 구조감 있고 복합적, 때로는 숙성 가능한 스타일
- 슈냉 블랑 기반 덕분에 높은 산미와 밀랍/꿀/사과 풍미
- 테루아:
- 안주(Anjou), 투렌(Touraine) 중심
- 석회질과 점토 토양 → 크리미한 질감과 장기 숙성 능력 부여
- 생산 특징:
- 루아르는 스틸 화이트(특히 슈냉 기반)로 유명하지만, 크레망은 빠르게 고급화 중
- 일부 생산자는 2~3년 장기 리저브 와인을 섞어 복합성 향상
- 대표 생산자:
- Langlois-Château (Bollinger 계열, 고급 생산)
- Bouvet-Ladubay (대표적 대규모 생산자)
- Domaine Huet (바이오다이나믹, 고급 슈냉 블랑 기반 크레망)
🍾 4. Crémant du Jura (쥐라 크레망)
- AOC 제정: 1995년
- 주요 품종:
- 샤르도네 중심, 플루르사르드, 사바냉(Savagnin) 혼합 가능
- 스타일:
- 브리오슈, 견과류 향 강함
- 약간의 산화적 터치(Oxidative character)가 느껴질 수 있음 (특히 사바냉 기반)
- 테루아:
- 알프스에 인접한 쿨 클라이밋
- 점토-석회질 토양 → 미네랄리티 강조
- 생산 특징:
- 쥐라의 독특한 내추럴 와인 문화와 연결되어, 일부 생산자는 소량 생산/내추럴 발효 크레망 제작
- 대표 생산자:
- Domaine Tissot (아르노 디디에 티소)
- Bénédicte & Stéphane Tissot
- André et Mireille Tissot
🍾 5. Crémant de Bordeaux (보르도 크레망)
- AOC 제정: 1990년
- 주요 품종:
- 화이트: 세미용, 소비뇽 블랑
- 레드/로제: 까베르네 프랑, 멜롯 등
- 스타일:
- 보르도의 전통 품종 특성상 풍성하고 리치한 스타일
- 가끔 "헤비한" 느낌이 들 수 있음
- 테루아:
- 대서양 기후 영향 → 습윤함,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산도
- 생산 특징:
- 전통적으로 스틸 와인이 강세인 지역이라 크레망 생산 비중은 낮은 편.
- 그러나 최근 오가닉/내추럴 트렌드 따라 고급 크레망 프로젝트 증가 중.
- 대표 생산자:
- Château de Bonhoste
- Calvet
- Jaillance (협동조합, 대규모)
🍾 6. Crémant de Limoux (리무 크레망)
- AOC 제정: 1990년 (원래 Blanquette de Limoux에서 분리)
- 주요 품종:
- 샤르도네(주도), 체난 블랑, 모우작(Mauzac)
- 스타일:
- 고도 높은 포도밭(400~500m) → 신선하고 쨍한 산미
- 샤르도네 주도 시 현대적이고 깔끔
- 모우작 비율이 높을 경우 전통적인 사과, 건초향 풍미
- 테루아:
- 피레네 산맥 북쪽 완충 지대
- 서늘하고 긴 성장 시즌
- 생산 특징:
- 리무 지역은 세계 최초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로 여겨짐 (1531년, St-Hilaire 수도원 기록)
- 현대 크레망 생산은 매우 국제적이고 현대적인 감각
- 대표 생산자:
- Sieur d’Arques
- Antech
- Delmas
📌 심화 요약
지역주요 품종스타일 요약숙성/고급화 포인트
부르고뉴 | 샤르도네, 피노 누아 | 정교하고 복합적 | Eminent, Grand Eminent 규정 |
알자스 | 핀 블랑, 리슬링 | 아로마틱, 플로럴 | 비건/오가닉 트렌드 강세 |
루아르 | 슈냉 블랑 중심 | 구조적, 숙성형 가능 | 장기 리저브 와인 블렌딩 |
쥐라 | 샤르도네, 사바냉 | 너티, 산화적 터치 | 내추럴 스타일 강세 |
보르도 | 세미용, 멜롯 | 풍성하고 부드러움 | 신흥 오가닉 크레망 부상 |
리무 | 샤르도네, 모우작 | 쨍한 산미, 사과 풍미 | 모던 스타일 리더 |
🔔 정리
크레망은 "지역성 + 스파클링 기술"을 조합한 와인이다. 지역별 포도 품종과 테루아에 따라 스타일이 뚜렷이 달라진다. 고급 크레망은 특히 숙성 기간, 리저브 와인 사용 여부, 오가닉 인증 등에서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각 지역별 고급 크레망 추천 리스트
1. Crémant de Bourgogne
와인명생산자특징참고가
"Perle d'Aurore" Brut Rosé | Louis Bouillot | 섬세한 로제 크레망, 딸기-라즈베리 아로마, 상쾌한 산미 | €15–20 |
"Cuvée Grand Eminent" | Louis Bouillot | Eminent 규정 상급 크레망, 최소 36개월 숙성 | €25–35 |
Brut Millésimé | Domaine Parigot | 빈티지 크레망, 미세한 버블과 이스트향 강조 | €30 전후 |
Tip: Grand Eminent는 진지한 크뤼 샴페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있어.
2. Crémant d'Alsace
와인명생산자특징참고가
Cuvée Julien | Dopff au Moulin | 피노 블랑/샤르도네 기반, 꽃향기와 핵과일 풍미 | €14–18 |
Rosé Brut Nature | Dirler-Cadé | 100% 피노 누아, 비건 인증, 고산도/드라이 | €20–25 |
Crémant Brut | Domaine Muré | 균형 잡힌 구조, 오가닉 인증, 오래 숙성 가능 | €18–22 |
Tip: 알자스는 로제 크레망이 특히 강세. 피노 누아 순수 표현 주목.
3. Crémant de Loire
와인명생산자특징참고가
Cuvée Quadrille Brut | Langlois-Château | 슈냉 블랑 기반, 집중력 있는 산미, 크리미 텍스처 | €17–20 |
Brut Zéro | Château de Hureau | 도사주 없음, 퓨어한 미네랄 풍미, 고급 식중용 | €25–30 |
Brut Excellence | Bouvet-Ladubay | 대표적인 고급 크레망 cuvée, 잔잔한 풍미 | €15–18 |
Tip: 슈냉 블랑 기반이라 장기 숙성 능력과 미네랄감에 주목.
4. Crémant du Jura
와인명생산자특징참고가
Crémant du Jura Brut | Domaine Tissot | 바이오다이나믹, 사바냉 포함된 너티한 풍미 | €22–30 |
Indigène | Benoît Badoz | 원토착효모, 미세한 산화감, 깊은 구조 | €20–25 |
Tip: 버섯향, 산화 터치가 싫다면 피하고, 고급 치즈와 페어링하면 빛남.
5. Crémant de Bordeaux
와인명생산자특징참고가
Brut Cuvée Prestige | Château de Bonhoste | 세미용 기반, 바닐라-복숭아 풍미, 부드러움 | €13–16 |
Brut Rosé | Calvet | 멜롯/까베르네 기반, 풍성한 과일향, 파티용 추천 | €10–13 |
Tip: 복합성보다는 마시기 쉬운 "easy drink"형이 많음.
6. Crémant de Limoux
와인명생산자특징참고가
Cuvée Emotion | Antech | 체난/모우작 기반, 산뜻하고 상큼한 산미 | €15–18 |
Première Bulle de Limoux | Sieur d’Arques | 샤르도네 기반, 모던하고 드라이한 스타일 | €12–15 |
Delmas Cuvée Tradition | Maison Delmas | 모우작 중심, 사과향/건초/허브 뉘앙스 | €16–20 |
Tip: 모던한 크레망 vs 전통 모우작 표현 중 취향 맞춰 선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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